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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더 덥고 길다…장마 6월 중순으로 앞당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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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미 기자

승인 : 2013. 05. 2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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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ㆍ8ㆍ9월 기온 평년보다 높아…장마 후 집중호우도 잦아
 “올 여름은 에어컨과 더 친하게 지내세요!

이달 초부터 초여름 날씨가 선보인 가운데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덥고 가을까지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보통 6월 하순에 시작되는 장마는 중순으로 조금 앞당겨지겠고 장마 후에도 집중호우가 자주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6월에는 남서기류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나 상순과 하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

한여름인 8월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기온을 웃도는 날이 많겠다. 33도를 넘는 폭염과 밤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도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1973~2012년) 여름철 평균기온’을 보면 최근 10년간 여름철 평균기온(23.9도)이 평년(23.6도)보다 0.3도 높은 것처럼 올 여름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9월에 접어들어도 고온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어 올 가을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 이번 여름이 더 길게 느껴지겠다.

장마는 6월 중순 남부지방부터 시작돼 하순에는 중부지방도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가겠다.

한 달 정도 이어지는 장마는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물러나더라도 대기가 불안정해 8월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쏟아지겠다고 내다봤다.

여름철 강수량 변화를 보면 1994년부터 2012년까지의 장마 종료 후 강수량이 1994년 이전(1973~1993년)보다 36.4% 증가한 것을 봐도 예측할 수 있다.

즉 이제는 장마가 끝나는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집중호우가 내려 기상청에서는 사실상 장마 관련 예보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태풍은 평년(11.2개)과 비슷한 9∼11개가 발생하겠고 1∼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지난해 ‘덴빈’, ‘볼라벤’ 등의 태풍은 저위도부터 멀리서 와 에너지가 더 증가했고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면 온도도 상승해 영향이 강력했다”며 “현재는 태풍에 대해 예보하기 어렵지만 올해 태풍의 수는 평년보다 조금 적거나 비슷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23일 오후 냉방 사용이 급증하면서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 미만으로 하락하자 전력수급 경보 ‘준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 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서울 기온은 최고 30도까지 올랐다. 전날인 22일에도 서울 낮 기온은 최고 28도를 기록했다.
김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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