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 해결에 시발점 되길 기대…쏘나타, K5 등과의 차별화가 관건
극심한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SM5 터보 모델로 시장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위기 상황을 신 모델 출시로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
르노삼성차는 24일 국내 최초로 중형차에 190마력의 1.6 리터급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장착한 ‘SM5 TCE’를 출시하고 다음 달 3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처럼 SM5 TCE는 차체크기는 중형차지만 배기량이 낮아졌으면서도 성능과 연비가 대폭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즉 엔진의 배기량을 낮춰 연비를 확보하는 ‘다운사이징’이 최근 친환경차의 현실적 대안으로 급부상하면서 르노삼성 역시 SM5 TCE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 상승을 불러일으키겠다는 판단인 것이다.
SM5 TCE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가 24.5kg.m, 그리고 복합연비가 13.0km다.
2.0 가솔린엔진이 장착된 뉴 SM5 플래티넘의 최고출력인 141마력, 최대토크 19.8kg.m, 공인연비 12.6km와 비교하면 출력과 연비가 각각 34%, 3%가 높아졌다.
여기에 르노삼성은 SM5 TCE의 가격을 2710만원으로 당초 예상가보다 낮춘 것 역시 관심을 끌게 하는데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르노삼성은 전년 대비 37.5% 감소한 판매실적(15만4309대)을 거뒀으며 올해 4월까지의 누적판매량도 전년 대비 30% 줄었다.
최근에는 르노삼성이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결렬로 부산 생산공장 파업 위기까지 겹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따라서 르노삼성으로서는 이번에 출시되는 SM5 TCE가 현대차의 쏘나타, 기아차의 K5 등과 경쟁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주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마땅한 신차가 없는 르노삼성 입장에서는 SM5 TCE의 활약 여부가 올해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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