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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중년부부, 애견 ‘뽀삐’가 소통 중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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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

승인 : 2013. 05. 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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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100세] 애견족 부머위한 주거공간 인테리어도 유행 조짐
출처=LIXIL(위), 영화 '말리와 나' 스틸컷

반려견이 자녀의 독립 후 둘만 남은 중장년층 부부의 소통 중매자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4일 “애완 동물로 개를 기르고 있는 58~72세의 남녀 기혼자 7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를 기르며 부부간의 대화가 늘었다’라는 답이 과반수인 52.4%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개를 기르기 시작한 이유는 ‘가족이 갖고 싶어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치유받고 싶어서’, ‘가족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보다 원활하게 될 것 같아서’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이유를 보면 40대들에게서는 3위가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가 특별히 나타났고 60대 이상에게서는 4위로 ‘산책 등 나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답이 눈에 띄었다.

성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아내가 더 반려견의 존재에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50.9%가 ‘배우자보다 애완견과 보내는 시간이 더 길다’고 답해 남성(42.6%)과 차이를 보였다.

‘배우자보다 개와 보내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고 느끼는 여성도 19.5%으로 남성(6.5%)보다 세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실시한 일본 생활 기업 릭실은 “작년부터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가속화 되며, 제 2의 인생을 개와 함께 사는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며 “무료한 일상에 애완견은 그들의 공통 취미이자 활력소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릭실은 앞으로 미끄럼 방지 바닥, 냄새흡착 벽 자재, 안전 테라스 등 애견과의 동거를 고려한 베이비붐 세대 노후 주거공간 사업이 호황일 것이라는 예측도 덧붙였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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