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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서 자폭테러 발생...1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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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기자

승인 : 2013. 05. 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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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에서 25일(현지시간) 이른바 검은 과부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18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경찰 대변인 뱌체슬라프 가사노프는 이날 남부 캅카스 지역의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25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자폭테러를 가해 어린이 2명과 경찰관 5명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 여성이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수도 마하치칼라의 광장에서 자신의 몸에 두르고 있던 폭탄 벨트를 폭발시켰다고 전했다. 

자폭 여성은 올해 25살의 마디라 알리예바로 첫 번째 남편이 2009년 러시아 보안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서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결혼했지만, 두 번째 남편 역시 지난해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0년 이래 대부분 캅카스 출신인 여성이 적어도 24명이나 러시아 각 도시와 기차, 항공기에서 자폭테러를 감행했다.

이들은 모두 다게스탄과 두 차례 분리독립 전쟁을 치른 체첸 등지에서 항거하는 이슬람 무장반군과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폭여성들은 대부분 보안군에 죽임을 당한 이슬람 무장반군의 부인이나 친척이라는 점에서 '검은 과부'(black widows)로 불린다.

이슬람 무장반군은 이들 여성이 자폭하면 저승에서 죽은 남편이나 친척과 상봉할 수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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