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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현상에 “1~2급수 강이 3급수 수준으로 떨어져”

낙동강 녹조 현상에 “1~2급수 강이 3급수 수준으로 떨어져”

기사승인 2013. 06. 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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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중도 /사진=안동시청
아시아투데이 이슈팀 =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보다 2개월 가량 빨리 낙동강에서 녹조현상이 나타났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10일 "올해도 낙동강에서 극심한 녹조현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즉시 4대강 보의 수문을 열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낙동강 중류인 대구지역에서 지난해 8월 나타났던 녹조현상이 올해는 두달 가량 빠른 6월 초에 발견됐다.
 
또한 환경부의 자체 조사에서 4대강 사업 이전에 비해 COD(화학적산소요구량)를 기준으로 한 낙동강의 수질이 76% 악화돼 1~2급수를 유지하던 강이 3급수 수준으로 떨어졌다.
 
환경운동연합 측은 "한여름도 아닌 6월 초순에 녹조현상이 나타난 것은 정부와 환경부가 지난해 '4대강 사업이 아니라 이상고온 때문'이라고 한 주장이 억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낙동강 수질악화의 주범이 4대강의 초대형 보로 확인된 만큼 수문 개방과 보 해체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환경운동연합은 "녹조 발생 원인을 제거할 생각을 하지 않고 약품으로 녹조를 감추려는 꼼수를 부리지 말라"며 즉각 보의 수문을 열고 녹조대란 사태에 대한 원인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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