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력 부족현상 심화, 인력 빼가기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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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부산광안리 서비스센터의 A/S기사들이 고장난 차량을 살펴본 후 수리를 하고 있다./제공=BMW코리아 |
수입차 업체들이 서비스센터 수를 늘리는 동시에 기존 센터의 규모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원활한 인력 확충이 이뤄지지 않아 사후서비스(A/S)의 품질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은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서비스센터 증설에 나서고 있으나 외형만 키우고 있을 뿐 정착 중요한 인력 확충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정비 전문 인력 양성과 확충에 필수적인 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업체는 일부에 불과해 인력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수입차 업체들의 고객서비스 강화가 외형에만 집중돼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센터 수도 중요하지만 전문 인력을 제대로 확보하고 있어야 고객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수입차 업체들이 겉으로 드러나는 서비스센터 확대에만 집중할 경우 서비스 비용만 높아질 뿐 고객들은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올 들어 BMW,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의 수입차 업체들은 전국 각지에 서비스센터 신규 구축 및 기존 서비스센터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입차업체들이 지역 A/S에 힘을 쏟는 이유는 그동안 부정적으로 각인됐던 ‘수입차 A/S’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시키는 동시에 전국적인 판매 확대를 위해서다.
수입차 관계자는 “지방에서도 수입차를 사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A/S 등의 문제로 실제 구입까지 이뤄지지 않은 사례도 많았다”며 “서비스센터의 확대는 차량 판매 확대와도 직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커져가는 외형과는 달리 실제 정비를 담당하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수입차 업체들의 고민이다.
광주전남 지역의 한 수입차 딜러 대표는 “최근 수입차들이 서비스센터의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인력이 부족해진 것도 사실”이라며 “센터 확대나 신규 구축으로 인력 빼가기도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A/S 담당자가 자주 바뀌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리를 받기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수리를 한 후에도 다시 고장이 발생하는 일도 속출하고 있다.
김종훈 한국자동차품질연합 대표는 “수입차 A/S는 양적 확대와 질적 향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각 업체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일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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