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은 26일(이하 현지시간) 25일 낮 12시 30분께 우타라칸드주 케다르나트 사원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추락한 러시아제 Mi-17 헬기에는 공군 5명, 인도-티베트 국경경찰 6명, 국가재난구조대원 9명 등 2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공군은 헬기 조종사가 이날 이틀째 내린 폭우 때문에 시야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게 아닌가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는 이틀 전인 지난 23일 구호물자를 실은 민간 헬기가 우타라칸드주의 다른 지역에서 추락한 데 이어 발생했다. 이 헬기 추락사고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힌두교 성지 밀집지역인 우타라칸드주에선 지난 15일과 16일 몬순(우기)이 몰고 온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 등이 잇따랐다. 당국은 사망자 수가 최소 1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고에도 구조작업을 계속해 사흘 안으로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