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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민주, 도청전문 정당이냐…폭로로 NLL본질 덮을수 없어”

최경환 “민주, 도청전문 정당이냐…폭로로 NLL본질 덮을수 없어”

기사승인 2013. 06. 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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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정치쟁점화 이어 이제는 음모론까지 키워”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전날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국정원의 대선개입 증거로 100개의 음성파일이 있다고 한 것과 관련해 “사실이라면 민주당은 도청전문 정당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며 절차문제 폭로로 본질을 뒤덮을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간사단·정조위원장단 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발언 논란을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짠 시나리오라고 정치쟁점화하더니 이제는 한술 더 떠 음모론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화록이 공개된 이후 역사적 진실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다짐보다는 음습한 얘기들만 난무하고 있다”며 “엄연한 팩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로전으로 본질을 흐리는 것은 국민 모독”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의 NLL 발언 중에 국기(國基)를 흔들고 국민의 자존심을 심하게 망가뜨린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고 그것은 이미 대화록 공개로 국민 모두가 확인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훼손된 자존심과 우리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을 향해 “불필요한 언행으로 본질은 흐려지고 소모적인 논쟁만 계속되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도록 신중한 언행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전날 김무성 의원의 발언에서 불거진 ‘회의록 사전입수’ 의혹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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