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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1%가 난청환자‘

‘전 국민 1%가 난청환자‘

기사승인 2007. 09. 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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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협회, 방치할 경우 청각장애
국내 소아의 2~4%, 전 국민의 약 1%가 난청 증상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9일 귀의 날을 맞아 현재 국내 보고된 난청 환자 수준이 소아의 2~4%, 청소년 3% 정도이며 전체 국민으로 봤을 때 약 1% 정도가 난청증상이 있다고 8일 밝혔다.

또 건협은 우리나라는 매년 1천명 이상의 신생아가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나는데 이러한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청력 회복이 힘든 경우가 많다고 건협은 지적했다.

특히 세균성 뇌막염, 홍역 등과 같은 감염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선천적 청각장애의 경우,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쉽게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신생아의 체중이나 감염치료를 받은 경력 등으로 찾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러한 선천적 장애와 사회환경의 변화로 발생하는 소아 청소년 난청은, 이후 잘못된 상식이나 귀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노인성 난청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도 이에 대해 심각한 사회질환으로 인식, 올해 전국 각 병원 열리는 귀의 날 기념 강연의 주제를 '청소년 난청'으로 정하기도 했다.

청소년 난청과 관련, 건협은 ‘특히 휴대용 음악기기를 소지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면서 장시간 이어폰을 끼게 돼 소음성 난청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우, 전신피로와 수면장애 외에 자율신경과 뇌하수체를 자극해 불안감을 유발하고 순환기에도 작용해 고혈압과 위장관의 운동장애를 일으켜 소화장애까지 초래한다.

의료계의 전문가들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음이나 이독성 약제 등 난청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해야하며 나이가 들고 청력이 떨어졌다고 해도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며 “우리나라에도 소음공해로 인한 후천적 난청이 많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과 관심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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