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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양사이버대 대학원 김윤주 원장

[인터뷰] 한양사이버대 대학원 김윤주 원장

기사승인 2013. 12. 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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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석사 고등교육 한양사이버대 '특성화학과 및 글로벌교육' 앞장
김윤주 한양사이버대 대학원 원장.

아시아투데이 류용환 기자 = 온라인 고등교육기관인 사이버대학은 학부과정에 이어 전문적인 교육 및 연구를 진행하는 대학원 석사과정을 2009년부터 운영 중이다.

특히 사이버대 학·석사 과정은 교육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등교육으로 직장인 등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김윤주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장은 3일 “사이버대는 순발력이 있다. 변화에 빨리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능력을 갖췄다. 특히 학제간 융합을 통해 대기 수요에 맞는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다. 이는 사회적 수요를 맞추게 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석사과정을 진행하는 사이버대 대학원은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블렌디드러닝(Blended Learning)’을 실시, 실습과 연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양사이버대의 학·석사 과정의 특징은?

“한양사이버대는 2002년 개교했다. 당시 5개학과 950명으로 개교를 했는데 올해 8월 기준 학부과정 18개 학부(과)에 학생 1만5496명이 재학 중이다. 지난 11년 간 많은 성과를 이룬 것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설립한 사이버대학원 석사과정은 5개 대학원 10개 전공에 재학생 830명을 수학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의 이러한 성공적인 모습 뒷면에는 수많은 토론과 자료수집, 다양한 분야의 개선활동을 통해 치밀한 노력 등이 담겨져 있다.

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엄정한 학사관리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이어가고 있고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로 이어졌다.

2007년 교육부 원격대학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고 이 평가에서 수업(교수학습)·인적자원·물적자원·경영·행정·교육성과 등 6개 영역 전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도 2006년부터 8회 사이버대학 1위에 선정됐고 올해 각종 기관에서 선정한 브랜드상을 11회 수상했다.”

- 온라인 고등교육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은?

“사이버대학의 초기 모델이 공급자 중심의 대량생산형 강의였다면 한양사이버대의 강의 형태는 ‘소통’과 ‘상호작용’을 강조다.

학생 스스로의 연구능력 배양을 위해 다양한 토론과 피드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고 문제중심학습·PBL) 또는 문제기반학습을 콘텐츠 제작 방향으로 설정, 학습자들이 공동으로 문제해결 방안을 찾아내는 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이미 발생했던 사건이나 사례를 교과목이나 주제에 적합하도록 내용에 변화를 주는 사례기반학습(CBL)도 병행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의 주도성을 키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적 보완을 통해 온라인 강의실을 넘어서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사이버대학이 갖춰야할 요소는?

“사이버대학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콘텐츠’다. 우수한 콘텐츠가 바탕이 되어야 비로소 학생이 만족하는 ‘좋은 대학’을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 한양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공학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된 7단계의 콘텐츠 제작단계를 거쳐 강의 시스템을 완성, 콘텐츠 제작시설 또한 방송국 스튜디오 수준이다.

현재 6개의 첨단 스튜디오를 활용하고 있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콘텐츠 지원 사업에 11개 과목 선넝된 바 있다.”


- 한양사이버대와 대학원의 특성화학과 및 신규학과는?

“내년 1학기부터 한양사이버대 ‘자동차IT융합공학과’가 출범한다. 이난 지난 4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발표한 ‘2013년도 사이버대학 특성화 사업’ 지원 대학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공학기술의 세계적 추세는 정보기술(IT)를 중심으로 자동차·에너지·조선 등 이종산업 간 융합이다. 하지만 국내 사이버대학에서는 융합 관련학과가 전무했다.

이를 위해 한양사이버대는 온라인교육 노하우를 갖고 있는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와 연계해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자동차IT융합공학과를 신설, 차세대 융합형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2014년에는 ‘해킹보안학과’도 신설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상에서 위협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전문적인 인력양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의 교육 목표는 대학과 마찬가지로 ‘실천하는 융합형 인재 육성’이다.

과거 대학원은 이론 공부만 하는 학자의 이미지였다면 현재는 경험과 지식을 융합한 형태다.

이를 위해 블렌디드러닝을 실시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은 비동일학과 출신이더라도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누구나 와서 실용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성화 전공으로 그린텍MBA와 미디어MBA전공이 있다.

그린텍MBA는 녹색컨설팅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도록 친환경, 윤리경영, 지속 발전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미디어MBA전공은 한양대 박사과정과 연계되어 진학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현재 외부 기관과 협약(MOU)을 진행하는 한편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과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금융MBA과 디자인대학원(디자인기획··서비스디자인전공) 신규과정을 운영한다.

금융MBA는 국제재무분석사(CFA) 취득을 위해 교육기관과 연계, 1~3레벨 과정의 부분별 장학혜택을 부여한다.

디자인대학원은 비전공자가 진학해 다양한 분야를 다룰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것은?

“자유로움을 느끼면서 많이 경험하고 더 많은 것을 즐기고 싶다. 특히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소통을 이뤘으면 한다”

- 한양사이버대의 글로벌 전략은?

“현재 한양사이버대는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지역센터를 구축했다. 이는 온라인 교육의 강점을 살려 해외 센터를 개설, 보다 현지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1차적으로는 지역 교민들에게 본교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되며 2차적으로는 현지 대학 및 기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한양사이버대의 우수한 콘텐츠를 해외에 선보이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한양사이버대 재학생 중 200여명이 해외에서 수강하고 있다. 온라인 학습의 장점이 알려진다면 더 많은 해외 거주 학생들에게도 자기계발의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He is…
1966. 서울 출생
1988. 고려대학교 심리학전공
1991. 고려대학교 문학석사(임상상담전공)
2002. 고려대학교 문학박사(임상상담전공)
2003 고려대학교 박사후연구원((post-doc)
2008.~2010. 한양사이버대학교 심리학과장
2010.~2011.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 전공주임
2011.~2012.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 부원장
2012.~2013. 한양사이버대학교 학습지원센터장
2013.~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장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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