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모인 예술작품 놀라워…전세계 행복 전파 노력”

H2O품앗이운동본부, 송년 감사의 밤 개최…이경재 이사장 "지난 시간 행복했다"

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품앗이운동본부 송년 감사의 밤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이 올해 치뤘던 행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가족처럼 마음과 마음, 몸과 몸이 하나가 돼서 치뤘던 행사였습니다. 소중한 재능이 하나하나 모여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되는 것을 봤습니다. 새해에는 몇 배 더 훌륭한 일로 세계인들에게 행복을 나눠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경재 H2O품앗이운동본부 이사장. 그는 1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품앗이안 시상식과 국회유머아카데미 12기 졸업식을 겸한 '송년 감사의 밤' 행사에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행복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품앗이운동본부는 올해 한국전쟁 참전국을 돌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섰다.

많은 참전국 용사들이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잊지 않고 찾아온 것에 눈시울을 붉히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부 지원 없이 모임에 동참한 회원들의 사비를 털어 이룰 수 있었던 결과다.

이 이사장은 품앗이 운동모임에 동참한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지원으로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품앗이운동본부는 이날 정갑윤·신학용 의원을 2014 제10회 국회동시한마당 대회장으로 위촉했다.

이어 진행된 품앗이안 시상식에서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 정병국 의원, 김영환 의원, 홍일표 의원, 전하진 의원,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 등이 품앗이안상을 수상했다.

한편 품앗이운동본부는 이날 서울종합예술학교 품앗이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행사 전에는 한국전쟁과 복구사업에 큰 도움을 준 필리핀을 품앗이 하자는 의미에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태풍피해 구호성금을 모금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