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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개인정보유출 “신용이 생명인 금융회사에 책임자는 없다”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개인정보유출 “신용이 생명인 금융회사에 책임자는 없다”

기사승인 2014. 01. 1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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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개인정보유출 "신용이 생명인 금융회사에 책임자는 없다" /사진=MBN 캡처
아시아투데이 이슈팀 =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 3사의 개인정보유출 파문이 인 가운데 고객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는 개인정보유출 사실이 밝혀진 후 논란을 빚자 17일 자사 홈페이지에서 정보 유출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창을 개설하고 고객들이 카드를 썼을 때 사용 내역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유료 서비스(월 300원)를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신용평가서 코리아크레딧뷰로(KBC) 직원이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에서 이름, 주소, 전화번호, 카드 이용명세, 대출 및 연체 기록 등 1억건이 넘는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적발한 바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이번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고객들이 입을 경우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가 이를 전액 보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카드사들과 금융당국의 조치에도 불구, 고객들의 분노는 끊이지 않았다.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고객들은 트위터에 온라인 커뮤니티등을 통해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세 카드사 모두 2차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보상한단다. 지금 개인정보 유출 그 자체가 피해라는 개념이 없는 거다.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다", "개인정보유출,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참 황당하다", "국민카드 개인정보 유출 조회하니 내 신상이 죄다 유출되었구나", "컴퓨터에 액티브엑스는 엄청나게 깔아대며 컴을 엉망으로 만들면서도, 결국 모든 개인정보는 유출되고 말고... 참 꼼꼼히도 개인정보를 유출해갔구만. 그래도 신용이 생명이란 금융회사에 책임지는 사람은 없구나",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개인정보유출? 어떻게 내가 쓰는 카드만 골라서 유출해갔지?",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월 300원짜리 문자서비스 무료가 보상이라고? 황당하네",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2차피해를 개인이 판단하기도 어렵고 그게 이번 개인정보유출 때문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도 개인에게는 어려운 일인데 이런걸 안이라고 내놓다니 고객을 농락하는거 아닌가?"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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