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터뷰] M이민우, “‘비진아’ 대적할 ‘엠대관’ 만들까 생각했었다”

[인터뷰] M이민우, “‘비진아’ 대적할 ‘엠대관’ 만들까 생각했었다”

기사승인 2014. 02. 08. 11: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솔로 데뷔 10주년 미니앨범 '엠텐' 발매 "자연스러운 모습 보여주고파"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시아투데이 정지희 기자 = 가수 M이민우가 ‘비진아’에 대적할 ‘엠(M)대관’을 만들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이민우는 최근 아시아투데이와 진행된 인터뷰 중 “태진아 선배님과 비가 ‘비진아’를 만든 것처럼 송대관 선배님과 ‘엠대관’을 만들어볼까 생각했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라 송’으로 컴백한 가수 비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합성 동영상에 착안해 ‘비진아’를 결성한 바 있다. 자신의 목소리를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목소리와 비교하는 영상에 불쾌감을 표하기는커녕, 오히려 실제로 합동 무대를 성사시킴으로써 대중에게 ‘대인배’의 이미지를 심어준 것.

이에 대해 이민우는 “워낙 좋아하고 아끼는 동생이기도 하지만, 이번 ‘비진아’를 보고 특히나 비가 참 영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만약 제가 비였다면 그 영상을 봤을 때 무척 기분이 나빴을 것 같다. 물론 비도 기분이 나빴을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그 영상을 영리하게 해석해서 태진아 선배님을 섭외하고,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감각이 있다는 것”이라며 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대를 즐길 줄 아는 비의 태도를 극찬하던 이민우는 “저도 뭘 한 번 해볼까 고민하던 차에 스태프로부터 송대관 선배님과 ‘엠대관’을 결성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얘기를 듣고 솔깃했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비의 ‘라 송’과 달리 자신의 곡에서는 트로트적인 느낌을 찾기가 힘들어 당장 ‘엠대관’의 무대가 성사되는 것은 보기 힘들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이민우는 지난 6일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미니앨범 ‘엠텐(M+TEN)’을 발매하고 컴백을 선언했다. 디스코 펑크 스타일의 타이틀곡 ‘택시’는 모던한 사운드와 유행을 타지 않는 라이브 악기들의 연주가 잘 어우러진 곡이다. 술에 취해 탑승한 택시 안에서 일어난 꿈같은 에피소드를 감각적인 가사로 풀어냈다.

이민우는 “솔로 데뷔 10년차가 되니 이제는 노련미도 생겼고, 무대 위에서 술에 취한 연기까지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택시’ 활동에서는 멋지게 꾸민 모습보다는 자연스럽고 편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청자들에게도 술에 취해 노래방에서 쉽게 부를 수 있는 곡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