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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불같은 연애보다 차곡차곡 쌓아가는 연애가 좋아’

최강희, ‘불같은 연애보다 차곡차곡 쌓아가는 연애가 좋아’

기사승인 2008. 08. 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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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가 노래 불러 준다면 정말 행복할 듯”
2·30대 여성들을 대표하면서 '4차원 매력 캐릭터'로 통하는 배우 최강희가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다.

SBS 금요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로 큰 사랑을 받은 그녀는 “불같은 연애보다는 차곡차곡 성의를 다하는 연애를 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극중 최강희는 연하남 태오(지현우 분)와는 불같은 연애를, 영수(이선균 분)와는 가랑비에 옷 젖듯 소리 소문 없이 찾아드는 사랑을 나눴다.

최강희는 "개인적으로는 영수가 좋다"며 "나이가 조금만 어렸어도 재미있는 연애를 하고 싶었을 텐데 태오와의 불같은 연애보다 차곡차곡 성의를 다하는 연애를 하고 싶다"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극에서 뜨거운 사랑을 불태운 최강희는 "태오와는 길에서 키스도 하고, 원 나잇 스탠드에 같이 빨래를 하는 등 정말 연애가 다채로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이를 먹다보니 커피숍에 앉아 영수는 일하고, 나는 책을 보고, 또 손도 천천히 잡는 그런 연애가 좋다"며 "이제 저지르는 연애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하며 웃음을 보였다.

남자의 이상형에 대해서 최강희는 이번 드라마에서 지현우가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지현우는 촬영을 할 때 뿐만 아니라 잠깐 쉬는 시간에도 영화 '원스'의 주제가를 기타로 쳐 주기도 하고 좋은 노래들을 많이 들려줬다"며 "지현우가 기타를 쳐 주고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만일 '내 남자친구가 저렇게 노래를 불러주고 그러면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생각을 했다. 바쁜 와중에도 때때로 그런 생각이 자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에 대한 물음에는 "저도 궁금해요"라며 "아직 남자친구가 없어 그런지 내가 결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나이인데 아직 생각이 없다. 다만 저지르는 연애는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강희는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내 사랑'에서 엉뚱 발랄한 역할로 관객들에게 인사하며 4차원의 이미지를 굳혀왔다. 또한 자신의 미니홈피에는 다소 난해한 포즈로 찍은 사진들을 올려 네티즌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에 출연한 SBS 금요드라마 '달콤한 나의도시'에서 최강희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오은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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