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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창조관광이다”...대박 친 11개 성공사례는

“이게 창조관광이다”...대박 친 11개 성공사례는

기사승인 2014. 04.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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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관광공사 '제4회 창조관광 공모전' 17일까지 접수
시상금 8억 외 사업 자금·해외 벤치마킹 기회 등 추가지원
엠엠피_제주도 천지연
항공촬영 전문업체 엠엠피의 ‘360뷰’. 무인항공기로 찍은 제주 천지연폭포 일대.
#여행노트(도래소프트)는 자신의 여행기를 실시간으로 작성·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웹으로 2012년 창조관광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래 다운로드 17만 건, 회원 수 5만명, 하나투어 업무협약(MOU) 등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블링킹 서울(글로버스)은 데이터 로밍이 필요 없는 서울 관광지도 내비게이션(영·중·일)으로 2012년 창조관광 공모전 대상을 받은 이래 지난해 특허출원을 하고 연매출 3.4배 증가, 기업가치 70억원으로 빛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새로운 관광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제4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개최한다.

창조관광사업은 창의적인 관광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으나 창업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지원해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왔다.

‘창조에서 창업까지’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관광사업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관광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한 아이템으로 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 창업자는 ‘A그룹(해내리)’, 창업 5년 이하 개인사업자 또는 중소기업은 ‘B그룹(빛내리)’ 부문에 지원할 수 있고, 창업 계획이 없더라도 관광 분야에 대한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이라면 ‘아이디어’ 부문에 개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참가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venture-visitkorea.com)에서 참가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려 받아 온라인 또는 우편(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35 신보빌딩 5층 공모전 운영사무국)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대면심사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며, ‘아이디어’ 부문을 제외한 ‘A그룹’과 ‘B그룹’은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통한 최종 심사를 추가로 진행한다.

지원 부문마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을 선별해 시상한다. 사업에 대해 계획 또는 진행 중인 ‘A그룹(해내리)’과 ‘B그룹(빛내리)’ 부문은 각 부문별로 40개 사업을 선정해 부문당 4억원씩 총 8억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시상금 외 사업화 자금과 해외 벤치마킹 기회를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최종 10건의 아이디어를 채택해 총 8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창업 전문교육과 컨설팅을 별도로 지원한다.

유진룡 문화부장관은 “현재까지 총 180여건의 창조관광사업이 발굴돼 그중 80%가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됐다”며 “정부는 창조관광 사업의 제도 개선 및 자금 융자 확대 등을 통해 창조관광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으로 공모전에 관심 있는 창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성공사례로 뽑힌 ‘아띠인력거’ 등 11개 창조관광기업이다.

꼬마농부_01
‘꼬마농부상상학교’의 농촌체험.
◇꼬마농부상상학교= 폐교를 리모델링해 ‘꼬마농부상상학교’를 운영하는 라우(대표 김가연)는 어린이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농촌체험,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는 직업체험 등이 그것이다. 최근에 ‘꼬마철학자상상학교’도 선보인 김 대표는 ‘꼬마상상학교 시리즈’등 지역특화 관광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cafe.naver.com/kidsfarmers).

엠엠피_부산 영화의전당
엠엠피가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찍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
◇360뷰=항공촬영전문업체 엠엠피(대표 김진규)의 ‘360뷰’는 무인항공기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기존 로드뷰 서비스가 2차원 이미지라면 360뷰는 3차원 이미지로 좌우 360도·상하 180도로 회전하면서 다양한 각도의 프리뷰를 제공하는 게 특징.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360view.co.kr).

아띠인력거_03
서울 도심을 누비는 아띠인력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다.
◇아띠인력거=2013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아띠인력거’는 서울 도심에서 인력거를 타고 여행하는 이색상품. ‘아띠’는 오랜 친구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대표 이인재씨는 잘나가던 외국계 증권사를 그만두고 창업했다. 1년 6개월 만에 1만여명이 인력거를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아띠인력거의 고객은 가족단위 여행객과 여성이다. 외국인 관광객 비율도 30%가 넘는다(http;//rideartee.com).

이디플래닛_03
이디플래닛의 ‘대한민국보물찾기’. 국내여행 정보를 가상현실 파노라마 영상으로 보여준다.
◇대한민국보물찾기=관광정보와 가상현실을 결합한 이디플래닛(대표 정일희)의 ‘대한민국보물찾기’는 국내여행 정보를 가상현실(VR)파노라마 영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다. 여행지의 교통편, 개장 시간, 입장료, 인근 맛집 정보는 물론 VR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안방에 앉아서도 생생한 현장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장에서 보물찾기 게임을 통해 역사 상식도 공부할 수 있다(koreabomul.co.kr).

세로컴퍼니_01
세로컴퍼니의 ‘코리아가이드’. 다문화여성이 관광가이드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리아 가이드=세로컴퍼니(대표 김운섭)의 ‘코리아 가이드’는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을 도운 후 가이드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프로그램이다. 가정에서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 교재도 개발했다. 또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같은 언어권의 관광객도 유치하고 있다(edu-koreaguide.me).

선비문화기획_03
선비문화기획의 ‘선비문화체험관광패키지’.
◇선비문화체험관광패키지=한류와 K팝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보여줄 한국의 전통문화는 마땅찮은 실정이다. 선비문화기획(대표 예찬건)의 ‘선비문화체험관광패키지’는 VVIP 외국인 관광객에게 조선시대 왕족과 선비들이 즐기던 시(詩), 서(書), 화(畵), 악(樂), 무(舞)를 체험하게 한다. 다도시연과 궁중요리도 곁들여져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sunbi.biz).

부리다_03
부리다가 선보인 전통스포츠 ‘국궁’.
◇국궁=부리다(대표 김정)가 선보인 ‘국궁’은 민족 고유의 전통스포츠 국궁을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한 관광상품이다. 기존 국궁은 145m 떨어진 과녁을 쏴야 하는 고난도 스포츠이지만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 위치한 난지국궁장의 과녁은 5∼20m 떨어져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체험비용도 10발에 2000원으로 저렴한 편. 체험객의 15%가 외국인 관광객이다(burida.co.kr).

맛조이_01
맛조이투어플래너의 제철음식을 맛보는 ‘맛조이투어’.
◇맛조이투어=맛조이투어플래너(대표 강병호)는 현지인을 가이드로 삼아 지역민의 삶과 문화를 느끼고 제철음식을 맛보는 ‘맛조이투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맛조이’는 마중하고 영접하는 사람을 뜻하는 순우리말. 맛조이투어는 맛조이가 운영하는 민박집에 머물며 여행하는 소규모 맞춤형 상품으로 여행경비의 70∼80%가 지역으로 돌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matjoy.kr).

물레길01
수상레포츠를 체험하는 아웃도어 관광상품 ‘물레길’
◇물레길=‘물길을 따라 여행하는 길’이라는 뜻의 ‘물레길’은 춘천의 호수에서 카누, 요트 등 수상레포츠를 체험하는 아웃도어 관광상품이다. 퓨레코이즘(대표 임병로)이 개발한 물레길은 창업 1년 만에 8만5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대박을 터뜨렸다. 수상레포츠와 함께 캠핑을 즐기는 ‘물레길캠핑’도 운영하고 있는 임 대표는 다음달에 자전거 라이딩과 카누가 결합된 퓨전레저도 선보인다(mullegil.org).

도래소프트_01
도래소프트가 개발해 생생한 여행기를 공유하는 ‘여행노트’.
◇여행노트=여행자가 직접 여행기를 작성하고 공유하는 ‘여행노트’는 도래소프트(대표 김성욱)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여행노트는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솔직하고 생생한 여행기를 페이스북 같은 SNS로 공유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입회원 6만 명에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20만건을 돌파한 여행노트는 만족도 5점 만점에 4.9점을 받을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doresof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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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서비스를 실현한 ‘블링킹투어 플래닛’
◇블링킹투어 플래닛=2012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다비오(대표 박주흠)의 ‘블링킹투어 플래닛’은 데이터 로밍 없이 오프라인 모드로 지도서비스와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창업 2년 만에 기업가치가 7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사용법이 간편할 뿐 아니라 영어, 일어 등 다양한 언어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다(blinking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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