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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가요계 ‘대세’ 걸그룹으로 될수 밖에 없었던 이유

에이핑크, 가요계 ‘대세’ 걸그룹으로 될수 밖에 없었던 이유

기사승인 2014. 04.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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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그룹 에이핑크가 각종 음원차트와 음악 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대세’ 걸그룹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다. 특히 에이핑크는 올해 가요계 대세 트렌드인 ‘섹시’를 앞세우기보다 데뷔 초부터 꾸준히 고수했던 ‘청순’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1위 자리에 우뚝 서며 그 의미를 더했다.

◇각종차트 올킬...팬미팅 매진

지난달 31일 4집 ‘핑크블라섬’의 타이틀곡 ‘미스터 츄’로 컴백한 에이핑크는 KBS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3사를 비롯해 Mnet ‘엠카운트다운’, MBC 뮤직 ‘쇼 챔피언’ 등 13일까지 5일간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휩쓸었다.

‘미스터 츄’는 발매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음반 판매량 집계차트 5music 주간차트(3월28일~4월3일)에서 1위에 랭크됐다. 특히 특별한 대만 현지 프로모션없이 이뤄낸 성과여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또 에이핑크는 19일 서울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에서 2000석 규모의 팬미팅을 여는데 지난해 같은 행사와 비교해 규모가 2배 넘게 커졌다. 특히 지난달 20일 1차 티켓 판매 시작 5분 만에 1300석이 매진되고 2차 판매분까지 소진되며 매진을 기록했다. 팬클럽 회원수는 최근 3년 만에 8만 5000명을 돌파했다.

◇데뷔 때부터 유지한 ‘청순 콘셉트’

지난 2011년 ‘몰라요’로 데뷔한 에이핑크는 ‘마이 마이’, ‘허쉬’, ‘부비부’, ‘노노노’에 이어 이번 ‘미스터 츄’까지 줄 곧 순수한 이미지를 고수해왔다.

다른 걸그룹들이 진한 화장과 선정적인 안무 등 섹시 콘셉트를 내세우며 가요계 트렌드에 맞춰 갔다면 에이핑크는 ‘순수’ ‘청순’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하며 한 우물을 판 것. 특히 올해 초는 걸그룹들의 섹시 콘셉트가 도를 넘어 사회적 문제까지 야기되는 시점에 에이핑크는 뚝심있게 자신들만의 콘셉트를 밀고 나갔고 결국 1위라는 달콤한 결과를 받았다.

팬들도 에이핑크의 치마가 조금만 짧아져도 걱정을 하는 등 그들만의 ‘청순’함을 응원하고 있다.

소속사 에이큐브 관계자는 “우리는 그냥 묵묵히 한 길을 걸어왔다. 대중들도 넘쳐나는 섹시 콘셉트에 질린 것 같다”며 “그런 가운데 에이핑크의 청순한 콘셉트를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멤버들도 이같은 높은 인기에 굉장히 기뻐하고 감사해 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큰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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