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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진통 끝에 임원 인사···부원장에 박영준씨

금감원 진통 끝에 임원 인사···부원장에 박영준씨

기사승인 2014. 04. 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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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신임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에 박영준 부원장보가 16일 선임된다.

김수일 금감원 총무국장과 김진수 기업금융개선국 선임국장, 이은태 회계감독 1국장은 부원장보로 발탁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 회의에서 박영준 부원장보을 부원장으로 임명하는 동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날 후속 임원 인사까지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임원 인사는 지난달 중순에 이미 내정된 상황이었으나 외부 검증 과정이 길어지면서 한달여간 진통을 겪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박영준 부원장보의 부원장 취임을 승인하는 안건은 오늘 금융위원회 안건에 올라있다”면서 “이미 부원장으로 내정된 상태로 검증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박영준 금융투자감독·공시 담당 부원장보는 동양 사태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건섭 부원장의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은행·중소서민 담당 조영제 부원장은 은행 비리 및 카드 정보 유출 사태, 기업 구조 조정에 대해 선제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아 유임됐다.

박영준 부원장보는 다이와증권 서울 지점 고문 변호사, 금감원 자본시장서비스국장, 국제협력국장 등을 지냈다.

박영준 부원장보가 맡은 금융투자 감독·공시 담당 부원장보 자리는 이은태 회계감독 1국장이 임명된다.

금감원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에는 권인원 기획·경영지원 담당 부원장보가 자리를 옮긴다.

이 자리를 맡은 김영린 부원장보는 금융보안연구원장으로 이동했다.

권인원 부원장보 자리에는 김수일 총무국장이 발탁된다. 김진수 기업금융개선국 선임국장이 은행·중소서민감독 담당 부원장보에 올랐다. 이기연 부원장보는 여신금융협회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수일 국장은 리더십이 뛰어나며, 김진수 국장은 국내 최고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로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진수 국장은 부원장보로 올라도 기존의 업무였던 기업 구조 조정을 계속 도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춘 은행·중소서민검사 담당 부원장보와 허창언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유임된다.

금감원은 이날 임원 인사를 시작으로 17일부터 국장급 이하 인사를 차례로 단행할 예정이다.

관심을 끄는 금감원 기획검사국장으로는 양현근 서민금융지원국장이 유력하다. 기획검사국은 모든 금융권역의 비리를 총괄 조사하기 위해 이번에 신설되는 국으로 선임국장 자리다. 기획검사국에는 신설되는 금융정보분석실이 지원하게 된다.

양현근 국장은 은행 분야 전문가로 검사 경력도 많은데다 대내외 평가도 좋아 가장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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