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 선수 평균 연봉 ‘84억’…세계최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전 세계 프로 스포츠팀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스포팅 인텔리전스는 16일(한국시간) 전 세계 15개 주요 리그 소속 294개 팀의 선수단 연봉 규모를 조사한 결과 맨시티의 선수 평균 연봉이 810만9912 달러(약 84억6000만원)로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선수 한 명이 받아가는 돈이 1억6000만원 가까이 된다.

맨시티는 2008년 중동의 사모펀드인 아부다비유나이티드그룹(ADUG)이 인수하며 ADUG의 대표이자 아부다비의 왕자 셰이크 만수르가 구단주가 됐다.

연봉 순위 2·3위는 미국프로야구(MLB)의 뉴욕양키스와 LA다저스가 각각 차지했다. 뉴욕양키스의 1군 선수 평균 연봉은 800만달러(약 83억3280만원), LA다저스는 780만달러(약 81억2448만원)였다.

4위와 5위는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1부 리그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로 집계됐다. 6위에는 미국 프로농구(NBA)의 브루클린 네츠가 선정됐다.

상위 20개 팀 가운데 유럽의 축구 클럽이 가장 많은 9개나 이름을 올렸다. MLB 소속 팀 6개, NBA 소속팀은 5개였다.

평균 연봉으로 따져서 선수들의 몸값이 가장 비싼 리그는 NBA로 30개 팀의 선수 441명이 평균 452만 달러(약 47억원)를 받고 있었다.

한편 2010년 연봉 1위는 뉴욕양키스였다. 2011년과 2012년에는 FC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