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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안타 1개로 한 차례 누상에 진출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86(49타수 14안타), 0.429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시애틀 오른손 선발 블레이크 비번의 낮은 직구를 퍼올려 좌중간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워닝트랙 근처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2-0으로 앞선 3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비번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후속 엘비스 안드루스의 땅볼 타구가 상대 유격수의 글러브에 튕긴 뒤 2루수 로빈슨 카노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 들어가 병살타로 연결돼 추신수는 2루에서 아웃됐다. 5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공이 좌익수 글러브로 들어갔다.
추신수는 9회말 수비 때 전력 질주 후 마이크 주니노의 안타성 타구를 걷어내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텍사스는 5-0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텍사스 구단은 시즌 첫 이벤트데이인 이날 추신수의 이름과 등번호(17번)가 박힌 붉은색 티셔츠 1만5000장을 팬들에게 선착순 배포했다. 댈러스 한인회를 비롯한 단체 응원단 1000명이 좌익수 뒤쪽 자리에 모여 앉아 추신수에게 힘찬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