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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해군 구조대까지 여객선 구조 투입

특전사·해군 구조대까지 여객선 구조 투입

기사승인 2014. 04. 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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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가용 20여척 함정·해상 초계기·공군 수송기까지 급파
관매도 현장서 인명구조 활동 펼치는 참수리호
해군이 참수리호가 16일 오전 8시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 세월호의 인명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 사진=해군 제공
우리 군은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승객 구조 작업을 위해 육군 특수전사령부 장병 150명과 해군 구조대 196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스쿠버 다이버 40명을 포함한 육군 특전사 장병 150명이 오늘 오후 2시42분 사고 현장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도 해난구조대(SSU) 82명과 특수전 전단(UDT/SEAL) 114명 등 구조대 196명을 급파했다.

육군 스쿠버 다이버 요원과 해군 구조대 요원들은 침몰한 여객선 선체로 접근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들 특수 요원들은 잠수사의 해수 수압을 이기도록 도움을 주는 감압 장비가 현장에 도착하는대로 밤 수색 작업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우리 군은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1만4000t)도 현장으로 급파했다.

경남 진해에서 정박 중이던 독도함은 사고 해역으로 출동했다. 육군도 경비정 4척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하고 구급차 11대와 대형버스 9대를 준비하고 있다.

인근 육군 31사단은 해경에 연락장교를 파견해 유기적인 협조 아래 인명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헬기는 목포비행장에 대기하면서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우리 군은 이날 오전 8시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조난 신호를 보낸 여객선 세월호 구조 작업을 위해 주변의 해군 함정을 모두 급파했다.

사고 해역으로 구축함인 대조영함(4500t) 1척, 호위함(1800t)인 서울함과 충남함, 상륙함인 향로봉함uT(2600t), 구조함인 청해진함(4300t)과 평택함(2600t), 초계함인 대천함(1200t), 유도탄고속함(450t) 1척, 고속정(200t) 5개 편대의 10척, 항만지원정 2척 등 20여척의 함정과 해상초계가 가능한 링스헬기 1대를 급파했다.

가용한 모든 해군 전력이 긴급 출동했다. 링스 헬기와 11척의 해군 함정은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군도 20인승 구명보트 12대, 7인승 구명보트 34대를 탑재한 C-130 수송기와 함께 구조헬기 HH-60 1대와 HH-47 1대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한반도 서해상에서 정기적인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미 해군 상륙강습함정 본험 리차드(Bonhomme Richard)함도 현재 여객선 침몰 현장으로 향하고 있으며 사고 지역에 헬기들을 파견하고 있다.

미 해군 7함대는 한국 해군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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