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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군경, 침몰 현장 신속투입 구조작업 계속

[진도 여객선 침몰]군경, 침몰 현장 신속투입 구조작업 계속

기사승인 2014. 04. 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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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속 빨라 수중 작업은 난항

군 당국은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 현장에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1만4000t)을 급파하는 등 신속한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군 관계자는 “경남 진해에서 정박 중이던 독도함도 사고 해역으로 출동했다”며 “출동 대기 중이던 해난구조대(SSU) 42명과 해군 특수전 전단(UDT/SEAL) 14명도 인명 구조를 위해 파견했다”고 밝혔다.

사고현장에는 목포·군산·완도·제주·여수·부산·통영 등 해경 64척, 해군 9척, 유관기관 9척, 관공선 2척, 민간 8척 등 경비정과 어선 90척이 동원돼 계속해서 인명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육군은 경비정 4척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하는 한편 구급차 11대와 대형버스 9대를 투입했다. 공군도 헬기 3대, 소방 3대, 해경 5대 등 11대의 헬기를 투입해 사고 피해를 입은 승객들을 실어 날랐다.

수중 수색 작업에는 해군 특수부대 요원 22명, 특전사 149명, 잠수가 가능한 해경 요원 11명이 투입됐다.

이날 서해상에서 정기적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미국 해군 상륙강습함정 본험리차드(Bonhomme Richard)함도 여객선 침몰 현장으로 향해 전 방위적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같이 군·경이 합동 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바닷 속 시야가 불투명하고 유속도 빨라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현재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현장에 해난구조대원이 산소통을 착용하고 구조에 나서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중 시야가 20cm에 불과해 생명줄 없이 구조작업이 불가능하고 유속도 시속8km로 빠른 편이어서 수중 구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도 현지에 지원인력을 급파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발생 직후 이영재 광주지검 해남지청장과 소속 검사 1명, 목포지청 검사 1명 등 검사 3명과 수사관 2명이 현장으로 내려갔다.

검찰 인력은 현장을 살핀 뒤 목포 해경에 차려진 수사본부에서 해경의 현장조사와 증거수집 과정, 해난사고에 적용되는 법령 등에 관한 도움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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