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광주전남지역본부는 16일 오전 8시 55분께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수습현장에 119구조단 선발대 20명 및 해저케이블 순시선 2척을 현장에 급파해 긴급 구호지원활동을 펼쳤다. 또 부상자들이 도착하고 있는 병원시설에 대한 긴급 전력 점검도 실시했다.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사고 발생 직후 한국전력 해저케이블 순시선 2척(38톤, 17톤급)을 조난현장에 급파했다. 또 한전 119구조단 선발대 20명은 구조자들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소방방재청과 연계해 병원 후송 등의 지원 활동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비상약품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가족들과 연락가능하도록 40대의 핸드폰을 구비하고 충전시설을 설치했다.
또 진도 팽목팡 대합실 등 해남, 목포 8개 병원에 한전 지원인력 51명 및 발전차량을 지원해 전력설비를 긴급점검해 구호시설에 대한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전력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인근지역에 적색비상을 발령했으며 부상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돼 선발대에 이어 본진 약 50명을 긴급 편성해 현지에서 추가 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