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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침몰] 해수부, 사고수습본부 꾸려 인명구조 최선

[진도 여객선침몰] 해수부, 사고수습본부 꾸려 인명구조 최선

기사승인 2014. 04. 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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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대책본부와 해경 간 가교역할...침몰선박 인양 준비
구조
해양수산부는 해양경찰과 가능한 모든 선박을 총동원, 구조작업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16일 긴급하게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해양경찰을 동원, 인명 구조에 주력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안전행정부에 꾸려진 중앙재난대책본부와 해경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해경의 구조 활동을 지휘하면서 현장 상황을 보고 받아 중앙재난대책본부로 전달하게 된다.

해수부는 또 오전 9시 40분 해양 선박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심각’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1시에는 대규모 유류 오염에 대비, ‘관심’ 경보를 발령하고 방제선 9척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인천해양경찰청으로 이동, 사고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해경 헬기를 이용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아울러 진도 팽목항 인근에 문해남 해양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현장지원반을 꾸렸다. 여객선 침몰 사고에서 구조된 사람과 그 가족 등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해수부는 해경의 함정과 헬기는 물론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과 어업지도선 등 동원할 수 있는 배와 장비를 총동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파도가 거셌던 것도 아니고 날씨나 해상 상황도 양호했는데 왜 저렇게 갑자기 침몰했는지 납득하기 힘들다”며 “선박 자체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침수됐을 수도 있고, 암초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침몰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는 모두 추정일 뿐 정확한 사고 원인은 차후에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인명 구조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여객선을 인양해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여객선 인양을 위해 경남 거제시에 있는 3600톤급 대형크레인을 실은 인양선을 출동토록 했다. 이 인양선은 현재 출항 준비 중이며 17일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 주변에 방제선들을 대기시키고 유류 유출이 확인되면 즉각 방제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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