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행정부는 16일 진도 앞바다 침몰 여객선 구조자 수를 대폭 수정해 발표했다.
당초 안행부는 이날 오후 2시 구조자를 368명이라고 발표했으나 4시 30분 다시 브리핑을 열고 164명으로 정정했다.
이경옥 안행부 2차관은 “따로 구조를 위해 나선 후송선과 어선에서 구조된 인원을 이중으로 집계해 이 같은 혼선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로 인해 107명인 것으로 알려진 실종자 수는 293명으로 늘어났다. 11~12℃의 수온을 감안하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후 5시 현재 바다에 표류하는 실종자 존재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선내 고립 여부도 잠수 인력이 투입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안행부는 탑승자 명단도 477명에서 459명으로 수정해 발표했다. 인솔교사와 아르바이트생을 이중으로 집계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