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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방송3사, 예능·드라마 결방하고 뉴스특보 긴급 편성

‘진도 여객선 침몰’ 방송3사, 예능·드라마 결방하고 뉴스특보 긴급 편성

기사승인 2014. 04. 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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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지상파 방송3사가 방송 편성을 긴급 변경했다.

지상파 3사는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여파로 뉴스특보를 긴급 편성했다.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을 결방하고 특보와 특집뉴스로 대체 편성한 것.

KBS1은 새벽 1시 10분까지 뉴스특보를 통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가 결방한다.

KBS2는 KBS1이 재난 뉴스를 보도하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편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두근두근 로맨스’가 예정대로 전파를 탄다.

MBC는 오후 6시 20분부터 10시까지 ‘MBC 뉴스특보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과 ‘특집 MBC 뉴스데스크’를 잇따라 방송한다. 이에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과 시사 다큐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이 결방된다.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도 결방을 확정지었다.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는 편성 변경을 논의 중에 있다.

SBS 또한 메인뉴스 ‘8시 뉴스’를 두 시간으로 확대 편성하고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뉴스 특보 체제에 돌입한다.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한밤의 TV연예’가 결방된다.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와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의 방송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45분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수행여행을 간 고등학생 325명을 비롯한 승객 452명과 승무원 24명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의 브리핑을 통해 오후 4시 기준으로 탑승자 459명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29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식구조자는 164명이고, 293명은 소재와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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