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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수학여행 가던 학생들이 불행한 사고 당해 참담한 심정”

박 대통령 “수학여행 가던 학생들이 불행한 사고 당해 참담한 심정”

기사승인 2014. 04. 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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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찾아 "단 한명 생존자라도 있을 것 같으면 포기 말고 최선 다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찾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사고 상황을 점검하고 “수학여행을 가던 학생들과 승객들이 이”런 불행한 사고를 당하게 돼서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생존자들을 빨리 구출하는 일이라고 본다”며 “아직도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이나 학생들을 구조하는데 단 한명이라고 생존자가 있을 것 같으면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중앙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다 동원해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무엇보다 가장 힘든 분들이 가족들일텐데 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모든 편의를 다 제공하고 설명도 해드리고 편의를 최대한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대책본부 방문에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 박준우 정무수석 등이 수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고가 발생하자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즉각적인 보고를 받고 “해군과 해경의 인력과 장비, 그리고 동원이 가능한 인근의 모든 구조선박 등을 최대한 활용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며 “여객선 객실과 엔진실까지도 철저히 확인해서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하게 총동원해서 인명피해가 없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해경 특공대도 투입해 선실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사고가 난 뒤 김장수 안보실장이 위기관리센터로 자리를 옮겨 사고와 구조 현황을 파악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관련 상황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을 위해 당초 17일로 예정됐던 박 대통령 참석 공공기관장 워크숍은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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