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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 긴급투입

[진도 여객선 침몰]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 긴급투입

기사승인 2014. 04.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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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은 자원봉사단 200명 사고현장 파견
사진2.옥포3600호
세월호 인양에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의 3600t급 해상크레인 옥포 3600호
16일 전남 진도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를 인양하기 위해 경남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해상크레인이 긴급 투입됐다.

삼성중공업의 3600t급 해상크레인 ‘삼성 2호’는 이날 오후 7시, 대우조선해양의 3600t급 해상크레인 ‘옥포 3600호’는 이날 오후 7시 45분 각각 현장으로 출항했다.

이는 사건 발생 이후 해양경찰청의 해상크레인 지원 요청에 따른 결정이다.

두 대의 해상크레인은 이틀 뒤인 오는 18일 오전 7~8시경 사고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상크레인의 이동과 현장 운용을 위한 예인선 5척과 70여명의 인력도 함께 투입돼 여객선 인양을 돕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이 보낸 옥포 3600호는 지난 2010년 천안함 인양에 투입됐던 ‘대우 3600호’와 같은 기종이다.

이는 사측이 보유한 최대 규모의 해상크레인으로 최대 중량 3130t까지 들 수 있다.

이번에 침몰한 세월호는 국내에서 운항하는 여객선 가운데 최대 규모인 6825t급이다.

해상크레인은 예인선 2대가 전방에서 끌어가는 형태로 진도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국가적 재난을 맞아 한시가 시급하다”며 “준비가 완료되는 즉시, 긴급히 출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17일 오전 8시 출항 예정이던 일정을 12시간 앞당겨 이날 오후 8시 크레인을 출발시켰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사고 현장에 행복약속봉사단 200여명을 긴급 파견했다.

투입된 봉사단은 재난상황실과 함께 구조대 및 유가족을 위한 모포와 음식, 음료 지원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명구조를 위한 잠수부도 사고 직후 침몰 현장에 투입했으며 진도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호텔 현대는 실종자 가족과 구조대원 숙소로 제공된다.

사진1.옥포3600호
옥포 36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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