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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창조적 리더’ ”

허창수 GS회장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창조적 리더’ ”

기사승인 2014. 04. 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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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올해 에너지·유통·건설에 3조원 이상 투자하기로
허창수 GS 회장 사진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6일 임원회의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창의적 도전과 지속적인 실행을 통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창조적 리더가 돼야한다”라고 말했다.

GS그룹은 사업구조의 기본체질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올해 3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 같은 계획을 확정 짓고 위기 돌파를 강조했다.

허 회장은 “경기가 나쁠 때는 리스크 요인들이 많이 부각되기 마련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이는 위기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는 동시에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회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내부의 비효율을 재확인해 혁신의 기회로 삼고 경영환경의 변화를 주시해 투자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환경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각오를 다져 회사의 기본체질을 개선하고 진정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비록 경제전망이 불확실하더라도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라며 “그래야만 사업 기회의 발굴이 가능하고 기회가 왔을 때 포착하기도 쉬워진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의 기본체질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나가기 위해 올해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투자한 2조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STX에너지를 인수해 실사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는 GS E&R의 북평화력발전소 건설 등 추가 투자계획이 확정되면 투자액은 몇천억원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부문별로는 ▲ GS칼텍스의 제3원유·제품부두 및 방향족공장, GS에너지의 LNG터미널 및 해외자원 개발, GS EPS 발전시설, GS글로벌의 석유·유연탄 광구 투자 등 에너지 부문에 2조2000억원 ▲ GS리테일의 신규 점포 확장 등 유통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와 GS샵의 해외사업 강화 등을 위한 유통 부문에 6000억원 ▲ GS건설의 신성장 사업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건설 부문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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