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연예계도 애도물결…팬미팅·인터뷰 등 취소 드라마·예능 결방

연예계도 애도물결…팬미팅·인터뷰 등 취소 드라마·예능 결방

기사승인 2014. 04. 17. 09: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진도 여객선 침몰]

 

아시아투데이 문연배 기자 =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연예계도 예정된 행사 등을 취소하며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가요계은 예정돼 있던 팬미팅과 인터뷰 등을 취소하거나 음반 발매를 미루고 있으며 영화계도 VIP 시사회, 제작보고회, 쇼케이스 등 18일까지 행사가 연이어 취소 됐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16일 드라마와 예능을 전면 취소하고 뉴스 특보를 긴급 편성해 생방송으로 구조 상황을 전했다.

 

◇'가요계' 음반 발매 연기...팬미팅까지 취소
그룹 에이핑크는 오는 19일 광운대학교에서 예정된 데뷔 3주년 기념 팬미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그룹 엑소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17일로 예정된 언론 인터뷰 등의 일정을 연기했다.


그룹 블락비는 17일 출시할 새 싱글 '잭팟'의 발매일을 연기했으며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인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도 솔로 앨범 '네버 에버'(NEVER EVER)의 온라인 프로모션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밝은 풍의 음악을 발표할 예정이던 가수들도 음원 발매 연기를 확정짓거나 논의 중이다. 온 국민이 참사에 마음 아파하고 애도하는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흥겨운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과 함께 가요 및 예능 프로그램이 잇달아 결방되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가요계는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고 때도 음반 발매를 연기하거나 콘서트 등의 행사를 취소했다.

 

◇'영화계' VIP 시사회·제작보고회·쇼케이스 전면취소
17일 오전 예정된 영화 '인간중독' 제작보고회와 17일 오후 예정된 애니메이션 '리오2' VIP 시사회, 그리고 오는 18일 예정된 영화 '표적' 쇼케이스까지 줄줄이 행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앞서 영화 '역린'은 16일 오후 예정됐던 무비토크 라이브를 연기했다. 또 이날 열릴 예정이였던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 VIP시사회도 현장에서 취소됐다.


특히 '메이크 유어 무브'에 출연하는 보아는 17일 예정됐던 영화 인터뷰를 모두 취소하며 함께 슬픔을 나눴다.

 

 

◇'방송계' 드라마·예능 전면 결방...뉴스특보 편성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16일 방송 예정이었던 드라마 '골든크로스' '앙큼한 돌싱녀' '쓰리데이즈'와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 오마이 베이비' 등을 전면 결방했다. 그리고 뉴스특보를 긴급 편성해 생방송으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관련 뉴스를 내보냈다. 또 17일 예정됐던 SBS 주말드라마 '기분좋은 날'의 제작발표회도 취소됐다.


지상파 3사는 앞으로도 수색상황에 맞춰 유동적인 편성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고 때도 방송사들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구조 작업 보도에 집중한 적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온 국민이 안타까움을 느끼는 사고가 발생하면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라도 자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사망자에 대한 애도 물결과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의 생존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가요계 영화계 방송계 등의 행사와 프로그램이 한동안 연기되거나 취소될 확률이 크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