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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쌍둥이 형제, 극적으로 탈출 후 현재 입원 치료 중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쌍둥이 형제, 극적으로 탈출 후 현재 입원 치료 중

기사승인 2014. 04. 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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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쌍둥이 형제, 극적으로 탈출 후 현재 입원 치료 중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 쌍둥이 형제가 극적으로 탈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안산 단원고 2학년 4반에 재학 중인 이란성 쌍둥이 정대진·정복진(17) 형제가 침몰된 진도 여객선 세월호에서 탈출, 16일 밤 고대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쌍둥이 할머니에 따르면 동생 대진이는 눈을, 형 복진이는 어깨를 다쳤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쌍둥이 형제는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선체가 갑자기 기우는 상황에서 안내방송에 따라 객실 안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 대기하고 있었지만, 굉음과 함께 급류가 거세지자 탈출구를 향해 헤엄을 치며 전진했다.

사력을 다해 헤엄친 쌍둥이 형제는 결국 배에서 탈출,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다.

쌍둥이 할머니는 "갑자기 배가 기울고 객실로 물이 들이차는 상황에서 무척 무서움을 느꼈지만 손자들은 서로 눈을 마주 보고 반드시 살아 나가자며 다짐한 뒤 힘차게 헤엄쳐 나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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