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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김수현 츙야오 자신 작품 표절됐다고 중국에 정식 항의

대만 김수현 츙야오 자신 작품 표절됐다고 중국에 정식 항의

기사승인 2014. 04. 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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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방송작가 위정 작품 대부분은 자신 작품 배낀 것이라고
대만의 김수현으로 불리는 원로 소설가 겸 방송작가인 츙야오(瓊瑤·76)가 단단히 뿔이 났다. 자신의 작품들 상당수가 중국의 인기 방송작가인 위정(于正·36)에 의해 도용당한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하다.

츙야오
충야오의 젊은 시절 모습./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신랑(新浪)을 비롯한 중국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의 이런 판단을 즉각 행동으로도 옮겼다. 15일 중국의 모든 방송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인 광전총국(廣電總局)에 진성서를 제출한 것. 그녀는 이 진정서에서 위정이 자신의 작품을 상당수 표절했으니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호소했다.

위정
표절 의혹을 사고 있는 위정./제공=검색엔진 바이두.
현재 광전총국은 그녀의 이런 호소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조만간 태스크포스를 구성, 사태 파악에 나설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에 반해 표절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당사자인 위정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작품들의 일부분이 비슷하다고 쿨하게 인정을 한 것. 그러나 표절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펄쩍 뛰고 있다. 또 지신은 츙야오를 존경하고 의견 역시 존중하나 의도적인 표절을 하지는 않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 두 사람 사이의 표절 시비는 당국인 광전총국이 개입해야 결론이 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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