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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번에는 골이다”…뉘른베르크 상대로 시즌 12호골 도전

손흥민, “이번에는 골이다”…뉘른베르크 상대로 시즌 12호골 도전

기사승인 2014. 04. 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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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2·레버쿠젠)이 시즌 12호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이지크레딧 스타디온에서 2013-201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올 시즌 11골 6도움(컵대회 포함)을 기록 중이다. 지난 30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뉘른베르크를 상대한다.

손흥민에게 뉘른베르크는 기분 좋은 상대다. 지난 14라운드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멀티골’(리그 5·6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현재 레버쿠젠은 후반기 15경기(모든 대회 포함)에서 단 3승에 그치는 부진에 빠지며 사미 히피아 감독을 경질하고 사샤 레반도프스키 감독 대행 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한달 넘게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 입장에서도 확실한 눈도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비록 후반기 들어 2골에 그치며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지난 베를린 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분데스리가 팬투표로 선정하는 올 시즌 ‘올해의 팀’ 베스트11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공격수로서의 기량도 인정받고 있다. 레반도프스키 감독도 이런 손흥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뉘른베르크는 현재 5승11무14패(승점 26)를 기록,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레버쿠젠은 뉘른베르크와의 상대전적에서 24승 13무 1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홈에선 15승 7무 3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게다가 레버쿠젠은 뉘른베르크 상대로 4연승을 달리고 있어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아시아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서 아시아 축구를 담당하는 존 듀어든은 16일 “비록 최근 별 볼 일없는 레버쿠젠 소속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몫을 다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지성과 달리) 자기 진영에서부터 수비진을 뚫고 질주하면서 돌파해 슛을 날리는 선수”라며 “컨디션만 좋다면 이 선수는 실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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