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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구조 작업 어떻게 진행되나

[여객선 침몰] 구조 작업 어떻게 진행되나

기사승인 2014. 04. 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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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정부는 잠수부와 항공기, 선박, 인양크레인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월호 내부로 직접 진입해 구조 활동을 벌일 잠수부는 현재 555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들은 해양경찰청, 해군, 소방본부 소속이며 민간 잠수부들도 속속 현장으로 모여들고 있지만 사고 현장인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해상은 파도가 굉장히 강하고 수중 시야가 수십㎝에 불과해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잠수부들은 지금까지 십여차례 선박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본격적인 수색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여객선의 머리와 꼬리를 잇는 ‘탐색줄’ 연결이다.

이 줄이 있어야 잠수부들이 배 안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탐색줄이 연결되고 선체 진입로가 확보되면 그때부터 잠수부가 집중적으로 투입되고 배 설계도를 바탕으로 선실을 일일이 확인하게 된다.

구조 활동을 벌이기 가장 좋은 시간은 밀물과 썰물이 없는 정조시간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정조시간인 오전 7시와 오후 12시 45분, 오후 7시 전후에 잠수부들이 집중적으로 수색을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물 위로 드러나 있는 선체에서 생존자로부터 신호가 온다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거나 배를 위에서 뚫고 들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배를 망치로 두들겨 내부에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은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다.

세월호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를 조금이라도 더 들어 올려 실종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는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가 워낙 큰 규모의 여객선이어서 진행이 원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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