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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20일 팬미팅 연기, “희생자들에게 애도와 위로 전한다”

유연석 20일 팬미팅 연기, “희생자들에게 애도와 위로 전한다”

기사승인 2014. 04. 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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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여파로 자신의 첫 공식 팬미팅을 연기했다.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는 17일 “20일 오후 2시에 예정이었던 유연석 팬미팅 ‘2014 봄, 그리고 유연석’ 일정을 후일로 연기한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무리하게 행사를 진행하기보다는 희생자들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여 일정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불가피한 이번 행사 일정 연기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진도 여객선 실종자 분들의 무사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행사 일정을 재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연석은 지난해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상의원’, ‘은밀한 유혹’에 캐스팅되는 등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16일 오전 8시 45분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수행여행을 간 고등학생 325명을 비롯한 승객 452명과 승무원 24명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상파 방송3사는 이날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긴급 편성했다. 영화계 또한 17, 18일 진행예정인 제작발표회와 쇼케이스 등의 행사를 취소,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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