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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오늘 입국…위기 해법 제시하나?

이건희 회장, 오늘 입국…위기 해법 제시하나?

기사승인 2014. 04. 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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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합병ㆍ갤S5 반응ㆍ반올림 논란 등 챙길듯
이건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1일 일본 동경으로 출국한지 석 달 만이다.

이 회장은 일본 동경에서 잠시 체류한 뒤 미국 하와이로 이동해 요양을 겸해 경영 구상을 가다듬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귀국 후 출근 경영을 통해 산적한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 계열사 구조개편에 대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삼성그룹은 삼성SDI와 제일모직을 합병하고 화학사업 부문을 합치는 등 신기술 개발과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한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장은 또 전 세계 출시한 갤럭시S5에 대한 시장 반응과 1분기 경영실적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안전사고 문제, 백혈병 논란 등에 대한 후속 조치도 주문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빠른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마하경영’을 화두로 내세운 이건희 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27일 해외 출장에서 귀국한 뒤 삼성 신년하례식, 삼성 사장단 신년만찬회 등에 참석한 후 보름 만에 다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신년하례식에서 “다시 한 번 바꾸라”며 한계돌파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올해 삼성의 최대 화두인 ‘마하 경영’의 핵심이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6일부터 16일까지 5회에 걸쳐 온라인사보인 ‘미디어삼성’에 특집에 마하 경영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 회장은 2002년 “제트기가 음속의 2배로 날려고 하면 엔진의 힘만 두 배로 있다고 되는가. 재료공학부터 기초물리, 모든 재질과 소재가 바뀌어야 초음속으로 날 수 있다”라고 강조한 데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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