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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1분 1초가 급하다”

박 대통령 “1분 1초가 급하다”

기사승인 2014. 04. 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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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낮 해경경비함정으로 진도군 여객선 침몰 현장 방문, 갑판에서 구조 활동 독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낮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의 여객선 침몰 현장을 방문,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이렇게 많은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는데 구조가 더뎌서 걱정이 많다”며 “바다라서 날씨도 쌀쌀하고 물 속은 더 추운 것 아니겠습니까. 생존자가 있다면 1분 1초가 급하다”고 군과 해경의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또 “가족이 얼마나 애가 타겠습니까. 어렵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주세요. 구조요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어제 밤잠도 못 주무시고 정말 수고가 많다”며 구조요원들을 격려했다.

노란 민방위복 점퍼를 입고 이날 낮 12시 50분 해경경비함정(P-153)으로 사고현장으로 이동을 시작한 박 대통령은 오후 1시 37분께 사고현장에 도착, 해경경비함정 갑판으로 나와 침몰 선박을 보며 사고 상황 설명을 들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오후 2시 03분께 짙은 안개에 약한 비가 내리고 파도가 출렁이는 상황에서 해경경비함정에서 해경 지휘함으로 배를 옮겨 타고 조타실에서 김문홍 목포해경서장에게서 상황 설명을 듣고 당부 상황을 이야기했다.

박 대통령은 이후 잠수함 다이버 김형만·하태호 씨를 만나 “날씨가 좋아도 쉬운 게 아닌데 바람도 불고, 한시가 급한데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며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광주 지역 인근 군사공항에 도착한 뒤 육로로 2시간 동안 전남 진도 서망항까지 이동했다. 박 대통령의 사고 현장 방문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이정현 홍보수석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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