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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야’ 제67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 배두나 세번째 칸 입성

‘도희야’ 제67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 배두나 세번째 칸 입성

기사승인 2014. 04. 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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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주연의 영화 ‘도희야’가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되어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를 만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오히려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 때문에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칸 국제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인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됐다.

정주리 감독은 “첫 장편영화를 칸 영화제에서 선보이게 되다니 도무지 실감이 안 난다. 아름다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진심 하나로 뭉쳐 만들어낸 ‘도희야’를 이렇게 널리 함께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니 정말 고맙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목할 만한 시선’은 칸 영화제 측에 의하면 ‘세계 각국의 영화들 중 비전과 스타일을 겸비한 독창적이고 남다른’ 영화들을 상영하는 섹션으로 무엇보다도 창의성과 독창성에 방점을 찍는다. 경쟁부문과 함께 칸 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주요 3개 부문 중 하나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나홍진 감독의 ‘황해’(2010), 그리고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2011)등 이 초청된바 있으며,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2010),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2011)이 대상을 수상했다.

배두나는 ‘도희야’를 통해 ‘괴물’과 ‘공기인형’에 이어 세 번째로 칸에 입성한다. 김새론 역시, 한불 합작영화 ‘여행자’(2009)를 통해 최연소 칸 입성은 물론,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찬 받은바 있다. 여기에 송새벽 또한 ‘마더’이후 또 한번 칸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이름값을 확실히 해냈다.

영화는 오는 5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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