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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첫 홈런 폭발…시애틀전 2안타 1타점

추신수, 시즌 첫 홈런 폭발…시애틀전 2안타 1타점

기사승인 2014. 04. 1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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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번 째 멀티히트 타율 0.293↑
추신수시애틀1_오센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해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텍사스 이적 후 16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 개인 통산 홈런은 105개로 늘었고 9일 보스턴전 이후 9일 만에 타점을 수확해 시즌 타점을 4개로 늘렸다.

추신수는 8회에도 안타를 추가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경기는 시즌 5번째로 지난 8일 이후 8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93(58타수 17안타)으로 올랐고 출루율은 0.417로 조금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 강습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선발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가 몸으로 막은 바람에 1루에서 잡혔다.

추신수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79마일(약 127km)짜리 체인지업이 들어오자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다. 힘차게 뻗어간 타구는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홈런이 됐다.

3회와 5회 연속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8회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시애틀 유격수 브래드 밀러가 잘 잡았으나 1루 악송구를 틈 타 추신수가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1회에만 3점을 뽑아 편하게 앞서가던 텍사스는 3회 로빈슨 카노(3점), 코리 하트(1점)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는 등 6점을 내줘 4-6으로 끌려갔다.

텍사스는 공수교대 후 2루타 2개와 볼넷 1개, 내야 땅볼을 묶어 다시 6-6 동점을 만든 뒤 5회 1사 2,3루에서 내야 땅볼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2점을 보태 8-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8-6으로 승리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시애틀과의 4연전을 3승 1패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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