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류현진, 시즌 3승 예약…SF전 7이닝 3K 무실점

류현진, 시즌 3승 예약…SF전 7이닝 3K 무실점

기사승인 2014. 04. 18. 07: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올 시즌 원정 26이닝 무실점행진…평균자책점 1.93↓
류현진샌프란시스코2_오센
‘괴물’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원정경기 26이닝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평균자책점을 2.57에서 1.93으로 낮췄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시속 93마일(150km)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었다. 탈삼진은 3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1회 실점 위기를 맞았다. ‘천적’ 헌터 펜스가 중전 안타를 친 뒤 도루를 성공해 1사 2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파블로 산도발과 버스터 포지를 각각 내야 땅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에도 1사 후 브랜든 벨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후속 브랜든 힉스를 평범한 외야 플레이로 유도했으나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성의 없는 수비로 가슴을 쓸어 내렸다. 평범한 타구를 푸이그가 떨어뜨리면서다. 하지만 푸이그가 빠르게 공을 2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아웃 시켰다. 류현진은 그레고 블랑코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류현진은 2사 후 펜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산도발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류현진은 4회 첫 타자 포지를 내야 땅볼로 잡은 뒤 마이클 모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벨트와 힉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류현진은 5회에도 원아웃을 잡고 대타 에이르 아드리안자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호아킨 아리아스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병살타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앞선 타석에서 2개의 안타를 허용한 펜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 류현진은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첫 타자 산도발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포지와 모스를 각각 내야땅볼, 외야 뜬공으로 유도했다. 7회에도 류현진은 세 명의 타자를 가볍게 처리하고 브라이언 윌슨과 임무를 교대했다.

다저스는 2회초에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스캇 반슬라이크의 볼넷과 후안 유리베의 안타로 만든 1,2루에서 팀 페데로위츠가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다저스는 5회에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저스틴 터너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푸이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루까지 나아갔다. 이어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전 안타로 터너를 불러 들였다.

경기는 7회까지 다저스가 2-0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앞서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