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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발전사 공동구매 크게 늘었다…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발전사 공동구매 크게 늘었다…왜?

기사승인 2014. 04. 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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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 재무구조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
캡처
올해 1분기 동서·남동·서부·중부·남부발전 등 5개 공공발전사의 유연탄 공동구매 물량이 연간 목표치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 5개사는 18일 “유연탄 공동구매 물량이 이달 16일 기준으로 585만톤을 돌파해 목표치인 1135만톤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공동구매 목표물량 1135만톤은 발전5사 전체 도입물량 7550만톤의 15% 수준으로 발전5사는 지난 2월, 2016년 까지 전체 도입물량의 4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유연탄 공동구매를 확대하겠다는 ‘유연탄 공동구매 계획’을 정부에 제출 한 바 있다.

공동구매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 연료 확보다. 특히 발전사간 입찰 가격 등 정보 교류를 바탕으로 장기계약 협상 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회사 유연탄 공동구매 확대는 국정감사 때 마다 지속적으로 제기 된 사항으로, 지난해 발전회사 국정감사에서도 발전사간 공동구매 방안을 검토하라는 의원들의 요구가 있었다.

한편 이 같은 공동구매가 활성화 된다면 발전사들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연탄 등의 연료를 통합구매하면 비용절감, 재고감소, 수급안정성 향상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발전사들은 시장 상황, 구매선, 재고량 등이 다르기 때문에 공동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었다.

실제 공동으로 구매한 유연탄이 특정 발전소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다른 발전소에서는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발전사들은 최근 공동구매할 유연탄과 개별구매할 물량을 구분했으며 이중 공동구매분에 있어서는 각 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구매키로 결정했다.

한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1일 “발전 5사들 역시 자재관리 전산화를 통해 공동구매·공동인증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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