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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0년 만에 여성국장 탄생…역대 3번째

금감원 10년 만에 여성국장 탄생…역대 3번째

기사승인 2014. 04. 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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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김유미 금감원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
금융감독원에서 10년만에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 금감원 역사상 역대 3번째다.

금융감독원은 18일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에 외부전문가인 김유미 전 ING생명 전산부문 총괄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서 여성 국장이 탄생한 것은 지난 2005년 장정자 국제협력국장 이후 10년만이다.

김 국장은 1999년 검사총괄국장을 지낸 이성남 의원(민주당), 장 전 국장과 함께 3번째 여성 국장이다.

김 국장은 호주에서 고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씨티은행, HSBC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28년간 IT분야의 전문성과 식견을 쌓았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한편 금감원 기획검사국장에는 권순찬 감독총괄국장이 임명됐다.

기획검사국은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 권역을 가리지 않고 상시감시시스템 등을 통해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불시 검사를 하는 ‘금융판 중앙수사부’다.

권 국장은 검사 경험이 풍부한 금감원 최고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복합금융국장에는 파생상품 전문가 권오상 전 CHA의과학대 글로벌경영학 교수가, 감찰실 국장에는 특수수사 전문가인 박은석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특별조사국 국장에도 부장검사 출신 금융특수수사 전문가인 조두영 감찰실 국장을 이동 배치했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사에서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정밀 분석하는 금융경영분석실을 신설하고 현장검사를 사전에 실시하기 위해 기존 금융서비스개선국을 기획검사국으로 확대개편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검사전담부서인 IT·금융정보보호단과 감독부서인 IT감독실로 IT보안부문을 강화했다.

금융소비자보호와 민원처리 효율성을 위해선 금융민원조정실을 신설해 총괄토록 했다.

또 은행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리스크 전담부서인 은행리스크 지원실도 새로 만들었다.

IC카드 전환, 보험사기 방지 등 신규 감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지원부서 인력을 축소하고 검사·조사·회계·감리인력을 종전 774명에서 808명으로 늘렸다.

내부 통제 및 감찰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팀장급 이상의 간부직원을 전담하는 특임감찰팀을 신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금융사고에 대응하고 사전에 대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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