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미. KLPGA 센츄리21CC?볼빅 시니어투어 1차전 데뷔전 우승

기사승인 2014. 04. 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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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미. KLPGA 시니어투어 데뷰전 우승
정일미가 18일 강원도 원주 인근 센츄리21골프장에서 열린 KLPGA 센츄리21CC 볼빅 시니어투어 1차전에서 데뷰전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우승컵에 키스하며 기뻐하고 있다./제공=KLPGA
정일미(42·엔터팩)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센츄리21CC?볼빅 시니어투어 1차전(총상금 4000만 원. 우승상금 8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일미는 18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골프장 필드·밸리코스(파72. 5,89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시니어 투어 데뷔 무대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광순(45)이 1언더파 143타를 기록 정일미에 2타 뒤져 2위를 차지했다.

시니어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정일미는 “2년여 만에 대회에 나왔다. 20년 이상 투어 생활을 해서 별 느낌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첫 홀부터 김장감이 몰려왔다. 우승까지 차지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어떻게 할지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우승하고 나니 출전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5년 프로에 입문 K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정일미는 지난해부터 호서대 스포츠과학부 골프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첫날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성자는 이날 8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부진을 보여 이날만 10타를 잃어 극과 극을 달린 끝에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 공동 5위로 1차전을 마쳤다.

한편, KLPGA 시니어투어는 만 42세 이상의 프로 또는 만 40세 이상 일반 여성이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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