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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플로팅 도크, 투입 시기와 과정은..

[여객선 침몰] 플로팅 도크, 투입 시기와 과정은..

기사승인 2014. 04.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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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엔 일러.. 현대삼호 측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
현대삼호중공업 '플로팅도크'
해경은 전남 진도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인양에 플로팅도크의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사진=현대삼호중공업 제공
현대삼호중공업이 17일 지원하기로 결정한 ‘플로팅 도크’는 세월호를 인양해야할 시기에 투입해야하는 장비로 구조작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도입이 이르다. (관련 기사 : 아시아투데이 17일 단독 기사)

해상 조선소인 플로팅 도크는 사고 현장에 도착해있는 크레인과 협업을 하게 된다. 해저에 있는 선체에 크레인을 연결한 후 해저 12m 지점까지 들어올리면 플로팅 도크가 배 밑으로 들어가 세월호를 부양하게 된다.

투입 시기는 크레인의 선체 연결 작업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삼호 관계자는 18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언제든지 투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로팅 도크의 투입 지시가 내려지면 현대삼호에서는 예인선(터그보트)으로 도크를 사고 지점 인근까지 이동시키게 된다. 플로팅 도크는 자체 동력이 없기 때문에 예인선으로 이동 시켜야한다.

삼호조선소에서 사고지점까지 이동하는데 소요하는 시간은 기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 현대삼호 관계자는 “조선소에서 사고지점까지 그렇게 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한 플로팅 도크는 사고 인근 수심 12m 정도의 암반에 위치한다. 현대삼호가 보유하고 있는 ‘ㄷ’자 형태의 플로팅 도크는 길이 335m, 폭이 70m, 깊이가 24m로 해저 12m까지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삼호의 플로팅 도크 지원 소식에 누리꾼들은 “손해를 감수하고 잘했네요”, “사기업으로서는 대승적인 결단”, “회사로선 손해 감수하고 큰 결심 했네요.. 대단.” 등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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