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세월호, 벙커C유 120㎘, 경유 50㎘ 적재한 것으로 보여"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인해 진도 앞바다에 기름 유출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해상에는 여객선 주변으로 검은 기름띠가 1km가량 퍼져있다.
18일 오전까지 100m 반경으로 엷은 유막이 형성됐지만 이날 들어 짙은 기름띠로 변했다.
다만 현재 해상에는 오일펜스나 흡착포 등 방제작업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한편 해양경찰 측은 세월호가 벙커C유 120㎘, 경유 50㎘를 적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