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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전남과 호남더비서 2-0 승리…선두 등극

프로축구 전북, 전남과 호남더비서 2-0 승리…선두 등극

기사승인 2014. 04. 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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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전북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를 잡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전북은 19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17점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승점 16)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또 전남을 상대로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전남은 승점 14점에 그치며 리그 5위로 내려 앉았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전북은 전반 30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규로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경기를 리드한 전북은 후반 37분 김기희가 연결해준 패스를 한교원이 차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남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굳게 닫힌 전북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현승, 스테보가 날린 회심의 슈팅은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호남더비는 전북의 2-0 승리로 끝났다.

울산 현대는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에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뒤져있던 울산(4승2무3패·승점 14)은 후반 39분과 44분 터진 김민규와 유준수의 만회골로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골득실(울산 +5 전남 0)에서 전남을 따돌리며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수원(4승3무2패·승점 15)은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 등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순위는 3위다.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는 홈팀 부산 아이파크가 ‘선수 폭행 파문’을 일으킨 박종환 감독이 벤치를 비운 성남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전반 4분 파그너가 양동현의 도움을 받아 올린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최근 이어진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의 사슬을 끊고 6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처음으로 프로축구 경기가 열린 가운데 각 구장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응원 자제를 당부함에 따라 관중도 평소와 달리 조용하게 경기를 지켜봤다. 선수들은 골 세레모니를 자제했고 각 팀 서포터들도 응원 대신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의 염원을 담은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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