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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민간인 잠수부, 다량의 시체 발견?

[여객선 침몰] 민간인 잠수부, 다량의 시체 발견?

기사승인 2014. 04. 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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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가족 "해경, 알면서 구조 안 했다' 주장
해안경찰청이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내에 시체가 다수 있는 것을 알면서도 제 때 인양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단원고(경기 안산시) 피해 학생의 아버지라고 밝힌 이모씨는 18일 전남 진도군실내체육관에서 “민간인 잠수부가 침몰선 내에 다수의 시체가 있는 것을 확인했고, 시신의 복장도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사고현장에서 피해자 가족 대표가 피해자 구출을 위해 바다 속에서 작업 중인 민간 잠수부와의 대화내용’을 담은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파일은 바다 속으로 잠긴 세월호 내부에 시체가 상당수 있으며, 육안으로 복장을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간 잠수부로 알려진 A씨는 파일에서 “여자로 곤색 스포츠 추리닝을 있으며, 세 줄의 흰색 줄무늬가 있는 기모상의를 착용하고 있다”며 “시체가 많이 있다”고도 했다.

이씨는 녹음 파일에 대해 “잠수부가 4층에서 얘들을 본 것이며, 입고 있는 옷 형태와 색깔을 얘기한다”면서 “하지만 (해양경찰청은) 3층에 시체 3구만 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이어 “(해양경찰청은) 시신 발굴을 하지 않고 직무유기 하고 있다”며 “녹음 파일 진종자료가 되면 요청해서 (만들어) 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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