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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신기술 ‘양학선2’로 우승 “양학선1이 성공했더라면…”

양학선, 신기술 ‘양학선2’로 우승 “양학선1이 성공했더라면…”

기사승인 2014. 04. 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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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신기술 '양학선2'로 우승 "양학선1이 성공했더라면…"/사진=오센

'도마의 신' 양학선이 자신의 신기술로 우승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도마 종목에서 1,2차 시기 평균 15.41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날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신기술인 '양학선1'(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후 세바퀴를 비트는 기술)을 시도했다.


하지만 착지과정에서 주저 앉으며 튕겨져 나가는 실수로 14.900점을 기록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라디빌로프가 앞서 15.037를 받은 상황에서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양학선2'를 선보였다.


그는 왼발을 한 발 앞으로 딛었지만 큰 실수는 아니었다.양학선은 15.925를 받아 평균 15.412점으로 역전했다.


양학선은 지난해 부상으로 재활치료를 받아왔으며 2월부터 몸을 만들어왔으나 신기록을 연습할 시간은 부족했으며 부상을 염려해 '양학선2'를 제대로 연습하지도 못했다고 전해졌다.


양학선은 경기 후 "사실 처음에 양학선1이 성공했더라면 양학선2를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1차시기 때 공중에서 너무 여유를 부렸다. 2차에 무조건 양학선2을 써서 만회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신기술 모두 착지가 불안해서 더 연습을 해야한다"며 "2016 리우 올림픽까지 모든 대회에서 2연패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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