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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귀촌 협동조합이 농어촌 바꾼다

귀향·귀촌 협동조합이 농어촌 바꾼다

기사승인 2014. 04. 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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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生生) 협동조합' 창립..조합원 100만 모집, 30만 귀농귀촌 지원
조합원 100만명을 모집해 30만명의 귀향·귀농·귀촌을 지원하겠다는 야심 찬 협동조합이 창립된다.

사단법인 ‘국민농업포럼’은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귀향·귀촌·귀농운동을 지원할 ‘생생(生生) 협동조합’이 21일 오후 서울 신문로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생생협동조합은 협동조합 방식으로 귀향·귀촌·귀농운동을 전개, 베이비부머와 청·장년층들이 소도읍을 포함한 농촌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백성들이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도록 하라’는 세종대왕의 국정철학인 ‘생생지락(生生之樂)’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협동조합은 대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 교육과 상담, 자산관리 및 자산의 이전,부동산 및 주택건축, 일자리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적인 이주와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미 이주한 귀농·귀촌인들이 새롭게 이사해 오는 도시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오는 2023년까지 조합원 100만명을 모집하고 30만명의 귀향·귀촌·귀농을 지원하며, 150여 개 농촌 및 도농복합 시군에 평균 2000명씩의 새 인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임성규 국민농업포럼 사무국장은 “귀향·귀촌·귀농운동은 농민의 감소, 농촌지역의 활력 저하 문제 뿐만 아니라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생산 위주의 경제에서 생활 위주의 경제로, 경쟁의 시장경제 일변도에서 공동체의 사회적 경제로 폭을 넓혀감으로써 새로운 경제사회 질서를 만들자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도시 생활에서 한계를 느끼는 베이비부머, 청년 등 잠재력 있는 경제주체들이 쇠퇴하고 있는 지역사회로 이주해 농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경제 영역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농업포럼은 농민만의 농업을 넘어 국민 모두의 농업을 만들어 가고자 꾸려진 시민단체 연대운동 조직이다.

생생협동조합은 지난 3월 3일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21일 창립총회 및 토론회를 거쳐 오는 6월 21일 창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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