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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사이드]임원 승진 가장 어려운 은행은?

[금융인사이드]임원 승진 가장 어려운 은행은?

기사승인 2014. 04. 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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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직원 1만명 중 9명만 임원단다
우리은행 직원이 은행권에서 임원 승진이 가장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직원 1만명 중 8.84명만이 임원에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원은 사외이사를 제외한 행장, 부행장 등의 직급을 포함했다.

우리은행은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11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많은 만큼 승진이 어려운 셈이다. 우리은행은 직원 수가 1만4696명으로 집계됐지만 임원 수는 13명에 불과했다.

국민은행은 임원 1명이 1084.7명의 직원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임원은 20명이며 직원은 2만1695명으로 조사됐다. 1만명 직원 중 9.21명만이 임원이 될 수 있는 셈이다. 국민은행은 직원 수가 우리은행보다 7000여명 많았지만 그에 따른 임원 자리도 많아 상대적으로 형편이 나았다.

신한은행은 직원 1만명당 10.2명만이 임원을 달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과 직원 수가 1만4696명으로 같았지만 임원 수가 2명 많아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979.7명에 달했다.

기업은행은 직원 1만명당 11.7명꼴로 임원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은행은 임원 수가 14명, 직원 수는 1만2003명으로 나타났다.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857.3명이었다.

외국계 은행 중에서는 한국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임원으로 올라가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SC는 직원 1만명으로 환산하면 18.7명만이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씨티는 직원 1만명당 21.2명이 임원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두 가족인 하나·외환은행은 직원을 1만명으로 가정할 경우 각각 20.5명, 21.2명만이 임원 직함을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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