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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카카오 연계 서비스 바람 급속 확산

증권업계, 카카오 연계 서비스 바람 급속 확산

기사승인 2014. 04. 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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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통해 업계 전반 도입 예정…지인끼리 모의투자 대회도 가능해질 듯
증권업계가 추진 중인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서비스 연계 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각 증권사마다 개별로 공동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는 가운데, 관련업계 정보기술(IT)부문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코스콤도 본격 업무제휴(MOU)를 체결해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주식 거래를 일상화하겠다는 의도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지난 17일 모바일 앱 개발업체인 두나무와 ‘모바일 증권 모의투자 서비스 제휴 MOU’를 맺고 카카오톡 기반의 증권 모의투자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코스콤은 최근 개발한 증권 모의투자 솔루션 ‘HINT(High end INvestment Tester)’를 두나무가 출시한 ‘증권 Plus for Kakao’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월 14일 두나무는 카카오 계정과 연계해 주식시세 및 관련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증권 Plus for KAKAO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당시 두나무 측은 12개 국내 주요 증권사로부터 동시에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으며, 거래 모듈 연동뿐만 아니라 각종 고급정보 및 파격적인 제휴를 문의하는 곳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국내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카카오 연계 서비스를 준비중인 곳은 꾸준히 늘고 있다.

카카오톡 이용자가 3500만명에 달하는 만큼 주식시장에서의 기대감도 큰 것.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 애플리케이션 대비 안전하다. 가입 당시 입력한 정보가 저장되지 않기 때문인데, 기대감이 크게 확산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 대형증권사 관계자는 “카카오와의 연계가 대세가 됐다”며 “브로커리지(중개매매)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증권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뒤를 잇는 플랫폼이 될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일 코스콤 전략사업단장은 “카카오 증권앱의 모의투자 서비스는 증권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체계적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라며 “증권사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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